골프 장갑은 골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어떤 골프 장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윙이 편안해지기도, 망가지기도 하죠. 그렇다고 매일 쓰는 장갑을 비싼 것만 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골프 장갑 선택 요령과 자주 교체해도 부담 없는 가성비 골프 장갑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골프 장갑 선택 요령
- 소재: 개인적인 선호도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양피 소재 골프 장갑이 손에 가장 밀착력이 좋고, 그립과 마찰력도 좋아 단단한 그립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에 약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쓸 수 없고, 같은 이유로 손에 땀이 많은 골퍼들은 피하게 되는 소재입니다. 또 내구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가격이 비싸서 자주 교체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죠.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반양피 골프 장갑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반 양피는 그립에 닿는 부분은 양피로 제작되어 우수한 밀착력을 자랑하고, 손등 같은 부분은 합피로 되어 있어서 가격을 낮춘 장갑입니다. 마지막으로 합피 소재 골프 장갑은 양피만큼 부드럽거나 밀착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내구성이 좋고 물에 닿아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세탁이 가능한 합피 골프 장갑도 많으며 가격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연습장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사이즈: 처음 착용했을 때 아주 꽉 낀다 싶을 정도로 타이트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합피보다 양피가 더 잘 늘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감안해 착용해 보시고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딱 맞지 않은 장갑을 쓰다 보면 그립에 밀착력이 느껴지지 않아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손에 힘을 줘서 쥐다 보면 팔과 어깨도 함께 경직되기 때문에 결국 스윙이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며, 많이 써서 늘어났을 경우 제때 교체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가성비 골프 장갑 추천 - 실 사용기
1. 기어엑스 올양피 (가격: 약 6,000원)
연습장에서도 양피 골프 장갑을 포기할 수 없다면 기어엑스 골프 장갑이 답입니다. 가격은 왼손 기준 개당 가격이 6,000원인데 양피 장갑에 바라는 밀착력과 부드러움을 모두 겸비했죠. 다른 양피 장갑처럼 손가락 사이사이에 통풍구가 있고 손등에는 에어홀이 잘 뚫려 있어서 땀이 많고 열이 많은 골퍼라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립이 닿는 손바닥 부분은 이중 덧댐으로 처리해 내구성을 높였고, 그립의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손이 작은 여성 골퍼부터 손이 큰 남성 골퍼까지 주변 사람들의 적극 추천이 있었던 만큼 가성비 골프 장갑으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기어엑스 반양피 장갑도 있는데 구매 후기를 보면 올양피 장갑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2. 자마 골프 극세사 (가격: 약 10,000원)
땀이 많은 골퍼에게 추천하는 가성비 골프 장갑입니다. 또 아주 얇은 골프 장갑을 선호하는 골퍼라면 자마 골프 장갑에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받아 구입하고 처음 착용했을 때, 거의 맨손으로 잡은 듯한 밀착감에 만족도가 아주 높았죠. 자마 골프 장갑은 극세사 벤토클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이 좋고, 물기를 흡수한 다음 분산시켜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땀이 많은 골퍼가 1시간씩 연습해도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죠. 물기에 강한 자마 골프 장갑의 진가는 비 오는 날 발휘됩니다. 비와 땀에 젖은 상태에서 압착력이 더 강해지는 소재라 폭우가 내리는 날 착용했을 때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고 손에 착 붙는 느낌이 들어 새삼 감탄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세탁이 가능한 장갑인데 개인적으로 한 번 정도는 괜찮았지만 두 번 빨아서 썼을 때는 밀착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색상은 남성용은 그레이와 화이트, 여성용은 그레이와 핑크, 화이트 세 가지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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