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고르기- 말렛 퍼터와 블레이드 퍼터, 퍼터 잘 치는 법

골프 구력이 길어질수록 골퍼들은 퍼팅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됩니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니까요. 결국 퍼팅을 잘하는 골퍼가 스코어 싸움에서 승리하죠.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퍼터를 고르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쓰게 됩니다. 오늘은 퍼터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고, 종류에 따라 잘 치는 법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퍼터의 종류

퍼터는 가장 예민한 채이기 때문에 그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헤드 모양도 여럿이고 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모양에 따라서도 종류가 여러 갈래로 나뉘죠. 또 그립도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어느 채보다도 개인 선호도와 스타일이 대폭 반영되는 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헤드는 말렛과 블레이드 두 가지 형태로 크게 나누고, 넥은 오프셋, 플러머 넥, 더블 밴드, 센터 넥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립은 소재로 나누기도 하고 오버사이즈 그립처럼 두께와 크기로 나누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헤드 모양을 가지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1. 말렛 퍼터

디자인: 말렛 퍼터는 헤드가 크고 넓은 형태로, 뒷부분이 둥그렇게 튀어나와 반달 모양을 이룹니다. 여기에서 변형되어 갈고리 두 개가 꼬리처럼 달린 모양도 있고, 납작한 거미 모양으로 생긴 헤드도 있습니다. 이런 모양은 주로 중량을 헤드 후방 또는 둘레로 분산시킵니다.

특징: 넓고 무게가 분산되므로 더 안정감 있게 공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헤드가 잘 흔들리지 않아서 직선적인 스윙 패스를 통해 공의 직진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직선 스윙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말렛 퍼터: 오딧세이 투 볼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퍼터

 

2. 블레이드 퍼터

디자인: 블레이드 퍼터는 말렛 퍼터와 달리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헤드가 더 작고 얇습니다. 블레이드 퍼터도 변형된 디자인이 많이 나와서 아주 얇은 블레이드 퍼터부터 두꺼운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특징: 블레이드 퍼터는 대부분 퍼터의 헤드 토우 부분에 무게 중심이 있어서 더 민감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말렛 퍼터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골퍼의 감각을 그대로 전달하며, 따라서 숙련된 골퍼가 거리감을 맞히는 데는 더 효과적입니다. 퍼터 스윙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공의 방향성을 민감하게 조작하고자 하는 골퍼에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블레이드 퍼터: 스카티카메룬 뉴포트, 핑 앤서

 

퍼터 잘 치는 법- 말렛 퍼터, 블레이드 퍼터 공략법

말렛 퍼터: 말렛 퍼터는 스윙 시 최대한 직선 패스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헤드 중앙에 정확히 공을 맞혀 굴리는 데 집중하면 방향성이 흐트러지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백스윙을 할 때는 지면과 가깝게 낮게 움직이고 상향 타격하는 느낌으로 임팩트를 해 주면 더 정확하게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 퍼터: 헤드 토우 부분에 무게 중심이 있으므로 인-투-인 스윙에 가장 적합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그립으로 헤드를 정확히 컨트롤하면서 헤드를 안에서 안으로 움직이면 공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손목이 과하게 움직이면 헤드에 영향이 많이 가므로 손목을 최대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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