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조잔케이 vs. 노보리베츠 온천 비교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온천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조잔케이와 노보리베츠는 홋카이도의 대표 온천 마을로, 각각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조잔케이와 노보리베츠의 특징을 비교하는 글을 준비했으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접근성 - 삿포로 근처 조잔케이 vs. 신치토세 공항 근처 노보리베츠

조잔케이는 삿포로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6km,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소요) 특히 삿포로가 여행의 메인이고 짧은 일정이라면 조잔케이를 선택하여 이동 시간을 줄이고 온천 시간을 늘리면 좋겠죠. 이런 접근성 덕분에 삿포로 도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노보리베츠는 삿포로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반이 걸려서 조금 먼 편이고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차량으로 1시간 거리라 공항에서 바로 여행을 시작할 때 편리한 위치입니다. 특히 홋카이도 남쪽을 여행하거나 공항에서 가까운 온천을 찾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홋카이도 온천 비교 - 조잔케이 vs. 노보리베츠

2. 온천 특성 - 피부 미용의 조잔케이 vs. 다양한 효능의 노보리베츠

조잔케이 온천은 알칼리성 단순 온천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닿는 물이 특징입니다. pH 8 이상의 알칼리성 물이기 때문에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단한 온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을 찾는다면 조잔케이가 좋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9가지 이상의 다양한 온천 성분이 있어, 온천의 효능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특히, 유황 온천이 대표적이라 피부 질환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노보리베츠 중심에는 유명한 관광지인 지옥계곡(지고쿠다니)이 있어서 화산 가스와 유황 냄새를 맡으며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한 유황 향에 거부감이 없고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노보리베츠가 매력적입니다.

 

3. 자연 경관 - 계곡과 숲으로 둘러싸인 조잔케이 vs. 화산 지형의 노보리베츠

조잔케이는 도요히라강을 따라 자리한 계곡 지역으로 온천과 함께 숲과 강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이 펼쳐지기 때문에 온천과 함께 일본의 사계절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노보리베츠는 지옥계곡을 중심으로 한 화산 지형이 큰 특징입니다. 뜨거운 온천수가 분출되는 화산 분지 지형으로, 이곳에서 온천을 즐기다 보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온천 마을 곳곳에 도깨비 조형물이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색적인 화산 지형의 풍경을 즐기며 관광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가 좋은 선택입니다.

조잔케이-출처:익스피디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출처:라쿠텐 트래블

4. 숙박 시설과 분위기 - 아늑하고 현대적인 조잔케이 vs. 관광 명소다운 전통의 노보리베츠

조잔케이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의 숙박 시설이 있어서 개인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기 용이합니다. 특히 전통 료칸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호텔도 많아서 현대적인 편안함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좋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도 조잔케이의 장점입니다.

노보리베츠는 전통적인 료칸과 대형 호텔이 혼재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위한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온천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양한 온천 시설과 레스토랑 등을 갖춘 리조트형 대형 호텔도 있어서 여러 세대가 함께 간다면 노보리베츠가 매력적입니다.

 

5. 결론 - 조잔케이 vs. 노보리베츠 선택 가이드

짧은 일정 중에 편안한 온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조잔케이가 적합합니다. 삿포로에서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소규모 마을에서 숲과 계곡을 보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온천 성분의 효능을 누리면서 이색적인 화산 지형을 관광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지옥계곡과 곳곳의 도깨비 조형물이 있어서 다른 온천과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조잔케이 료칸에서 하루를 묵었고 노보리베츠는 지옥계곡 관광으로 즐겼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그 후기를 자세히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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